김포 맛집 운양동 맛집 가성비 좋은 돼지국밥 맛집 '성미옥'

 

 

내 고향은 부산.

부산 출신인 나의 소울푸드는 돼지국밥이다.

 

6년전 처음 김포에 터를 잡았을 때는 일산으로 돼지국밥을 먹으러 다녔다.

아무리 찾아도 김포에는 순대국밥집 밖에 보이질 않았다.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은 엄연히 다르다는 점!

 

국밥이 주는 든든함을 잊지 못하고 떠돌이 처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식당이 바로 '성미옥'이다. 

 

 

지금 기억에 성미옥의 시작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는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더니 옆 건물에 주차구역까지 따로 마련하였다.

 

역시, 한국인에게 국밥의 힘이란 대단하다.

 

성미옥의 장점은 크게 3가지라고 볼 수 있다.

 

1. 잡내없이 구수한 국물
2. 가성비 좋은 맛집
3. 아이와 함께가기 좋은 식당

 

돼지국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돼지 냄새가 나서 못먹는다는 분들이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돼지국밥이 소울푸드인 나도 식당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미옥의 국물은 깔끔담백 그 자체이다. 잡내가 하나도 없고, 새우젓으로만 간해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참고로 나는 다대기?에다가 부추까지 한주먹 넣어먹는 스타일이다.)

돼지국밥 10,000원

기본 반찬

순대국밥 10,000원

 

그리고 이곳은 정말 가격적으로도 착하다. 

 

• 돼지국밥/얼큰돼지국밥 10,000원
• 순대국밥 10,000원
• 밀면 10,000원(겨울에는 판매안함)
• 수육 중 23,000원/ 대 34,000원

 

그런데 여기에.... 공기밥과 치자면, 육수가 무료이다. 요즘처럼 밥 한끼 물가가 비쌀 때 이곳은 단돈 만원으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셀프바에서 반찬을 충분히 리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와 함께가기 좋다.

어린이용 의자와 식기가 따로 준비되어 있고, 앞서 말한 것 처럼 육수와 공기밥이 무료여서 먹는 양이 많지 않다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충분히 한끼를 먹일 수 있다. 그리고 고기가 부드럽고 국물이 담백해서 밥과 함께 말아주면 정말 잘 먹는다. 우리집 국밥쟁이 아들은 두그릇씩 뚝딱 먹고 더 달라한다. 

어린이용 식기

어린이용 수저세트

 

다만, 주말 점심시간은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점심 피크시간인 12~1시에 주차가 복잡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시길!!

 

그럼에도 두번, 세번 방문 할 마음이 있는 이곳은 김포의 맛집 '성미옥'이다.

추운 겨울 국밥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서 훈훈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

 

 

미리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