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율이네

내 고향은 부산.부산 출신인 나의 소울푸드는 돼지국밥이다. 6년전 처음 김포에 터를 잡았을 때는 일산으로 돼지국밥을 먹으러 다녔다.아무리 찾아도 김포에는 순대국밥집 밖에 보이질 않았다. 순대국밥과 돼지국밥은 엄연히 다르다는 점! 국밥이 주는 든든함을 잊지 못하고 떠돌이 처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식당이 바로 '성미옥'이다.   지금 기억에 성미옥의 시작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는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더니 옆 건물에 주차구역까지 따로 마련하였다. 역시, 한국인에게 국밥의 힘이란 대단하다. 성미옥의 장점은 크게 3가지라고 볼 수 있다. 잡내없이 구수한 국물가성비 좋은 맛집아이와 함께가기 좋은 식당 돼지국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돼지 냄새가 나서 못먹는다는 분들이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돼지국밥이 소울푸드인..

맛집 2024. 12. 28. 21:29

연말연초 모임장소를 찾는다면/서울 시내 교통편이 좋은 식당을 찾는다면/예쁜 공간에서 브런치를 먹고 싶다면/하우스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싶다면/ 남영역 앞 '다이빙 룸'을 추천한다.     우선 위치가 좋다.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과는 아주 가까운 편이고,6호선 삼각지역에서도 도보로 걸어서 7분 내외로 도착가능하다. '고려'라는 빌딩 1층에 입점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착하여 자리를 잡으니 제일 먼저 트리가 눈에 띈다. 사진 찍기에도 좋도 그저 바라보기에도 기분전환이 되는 예쁨이다.이런 연말모임에는 괜스레 분위기가 중요해진다.   대부분 예약 손님 위주로 받고 있다.좌석은 2인석부터 4/ 6/ 8인석 모두 가능하다.사전에 예약을 하고 오면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

맛집 2024. 12. 21. 22:04

혼자 든든히 밥 먹고 싶을 때/남 눈치 안보고 밥 먹고 싶을 때/아무거나 먹고 싶지 않을 때/손님 초대해서 푸지게 대접하고 싶을 때/국물이 진하고 잡내가 안나는 해장국 먹고 싶을 때/그냥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김포 운양동 '하남정'으로 가보자!!!   처음 하남정을 알게 된 계기는 집에서 가까워서였다. 한 번, 두 번 가보고 이곳이 감자탕 맛집, 해장국 맛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멀리 사는 지인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것을 보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혼자 한 끼 먹기 가격부담이 없고, 맛있다.2024년 12월 기준 11,000원이다.이 정도면 요즘 물가에 한 끼 밥 값으로 무리 없다고 본다.   기본 찬으로 깍두기와 김치, 고추 등이 나온다.깔끔하고 해장국과 먹을 때 잘 어울린다.단지 하나를 아주..

맛집 2024. 12. 20. 10:53